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지난해 12월 10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도 국비확보 관련 설명하고 있다. (출처: 인천시) ⓒ천지일보 2019.3.4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지난해 12월 10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도 국비확보 관련 설명하고 있다. (출처: 인천시) ⓒ천지일보 2019.3.4

청라의 발전 인천의 발전

LH와 긴밀한 업무협의 약속

청라국제도시에 대한 인천시 방관 오해

유수 기업 등 투자유치 가능 면적 73.5% 성과 거둬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지난 3일 네 번째로 성립된 ‘청라국제도시 개발 정책제안 청원’에 대해 “청라의 발전이 인천의 발전이라는 사명감으로 더 세심히 살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청원 답변 요구는 ▲청라 개발 지연 관련 업무감사 실시 ▲청라국제도시 개발주체 일원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조직개편 및 예산 분리 운영 ▲투자전문가로의 경제청장 교체에 대한 정책 제안으로 3067명의 공감을 얻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청원에 대한 세부 답변에 앞서 “청라국제도시는 우리 시에 속한 소중한 자산이다. 이에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하며 청라국제도시에 대한 인천시가 방관하고 있다는 오해를 일축했다.

박 시장은 청라지역 개발 지연 등에 대한 업무감사 요청에 대한 답변으로 이곳에 유수 기업과 대규모 투자 유치에 노력했고 그 결과 ▲신세계 복합쇼핑몰 ▲하나금융타운 ▲청라의료복합타운 ▲인천하이테크파크 ▲인천로봇랜드 ▲골프장 등 투자유치 가능 면적의 73.5%에 해당하는 유치 성과를 거뒀으며, 현재도 글로벌 유통기업과 물류기업 등이 청라에 투자 의향을 밝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국제업무지구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는 지난 1월 15일 LH와 업무협력 협약을 추진하는 등 경제청과 LH와 지속적인 협의 및 사업추진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했다.

청라국제도시 개발업무에 대한 감사요청 관련해서는 “경제청에 대해 상시적 감사가 이뤄지고 있고 이외에 다양한 행정역량 혁신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과 LH에 대해서는 “제도적으로 권한 밖의 일이지만 긴밀한 업무협의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

또 청라국제도시 사업시행자가 토지소유 지분에 따라 구분돼 있어, 개발주체 일원화를 추진하기에는 법적 애로가 있다며 개발주체 일원화에 대한 접점을 찾도록 지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다.

관련해 경제청 산하 각 본부 조직과 예산 분리 요청은 이미 지역에 따라 세분화 된 조직으로 운영 중이고, 향후 자체 예산을 통해 운영이 가능할 경우 예산 회계분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경제청장 임명 시 법률과 규정, 공공성과 경제성 등 다양한 요소들을 반영, 인선·임명하겠다고 표명했다.

이종우 시민정책담당관은 “온라인 청원이 지역주민 간 갈등을 부추긴다는 일부 우려와 지적도 있으나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인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답변 영상과 내용은 ‘인천은 소통e가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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