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베트남 공식친선방문 일정을 마치고 평양으로 출발한 소식을 1면과 2면에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평양으로 가는 전용열차에 오르며 베트남 환송 인파에 인사하는 모습.
(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베트남 공식친선방문 일정을 마치고 평양으로 출발한 소식을 1면과 2면에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평양으로 가는 전용열차에 오르며 베트남 환송 인파에 인사하는 모습.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베트남 일정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을 거치지 않고 최단 노선으로 평양으로 복귀하고 있다.

4일 철도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2일 베트남에서 출발한 김정은 위원장 전용 열차는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 텐진을 통과한 뒤 북한으로 직행라인을 선택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언장의 열차가 텐진에 이어 산해관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베트남에 갈 때보다 훨씬 빠르게 귀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베트남으로 향할때와 같이 핑샹, 난닝, 창사, 우한, 정저우를 통과하는 노선을 선택하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최단 노선을 선택하며 김 위원장은 베이징을 들리지 않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은 추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데 대한 북한 지도부 내부의 평가와 향후 대응 방향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중국 지도부가 최대 정치 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로 분주한 이유도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열차는 산해관을 이날 오전에 지남에 따라 선양, 단둥을 통해 4일 저녁 늦게 압록강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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