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 수도권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대가 뿌옇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비저감조치는 다음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가능성이 높을 경우 하루 전부터 공공 부문에서 차량 2부제 실시 등 선제적으로 미세먼지를 감축하는 것이다.  ⓒ천지일보 2019.2.2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 수도권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대가 뿌옇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비저감조치는 다음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가능성이 높을 경우 하루 전부터 공공 부문에서 차량 2부제 실시 등 선제적으로 미세먼지를 감축하는 것이다.  ⓒ천지일보 2019.2.20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

[천지일보=이수정 인턴기자]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쁨’ ‘매우 나쁨’ 수준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 나흘 연속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4일 전국 9개 시·도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지역은 사상 첫 나흘째 발령이다.

전날 오후 4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50㎍/㎥를 초과한 데다 4일에도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조처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충청권, 전북을 제외한 전라권 등 총 9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시·도는 서울·인천·경기·대전·세종·충남·충북·광주·전남 등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131㎍/㎥, 경기 132㎍/㎥, 인천 134㎍/㎥, 세종 112㎍/㎥, 충북 83㎍/㎥, 충남 110㎍/㎥, 대전 89㎍/㎥ 등으로 '매우 나쁨'(76㎍/㎥ 이상) 범위에 속했다.

비상저감조치 발령 지역에선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됐다. 4일이 짝수일이므로 차량 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서울시는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시청·구청·산하기관·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의 주차장 441곳을 전면 폐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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