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실무진의 안면도 채종원 방문(제공: 산림청) ⓒ천지일보 2019.3.4
캄보디아 실무진의 안면도 채종원 방문(제공: 산림청) ⓒ천지일보 2019.3.4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이 캄보디아 열대수종의 임목육종 사업 지원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일주일 동안 ‘캄보디아 씨엠립(Siem Reap) 농림어업국 및 산림․야생동물과학원’ 소속 실무진을 대상으로 임목육종 역량강화를 위한 기술연수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경제개발과 산림녹화를 동시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한 60여년간의 선진 임목육종기술을 통해 아시아지역의 산림황폐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국제산림협력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2014년부터 5년째 캄보디아와 함께 열대수종의 임목육종과 관련한 공동연구를 함께해 왔으며, 2015년부터는 ‘아시아-태평양지역임업연구기관협회(APAFRI)’와 연계해 ‘캄보디아 황폐지 복구를 위한 임목육종 집단 조성 기술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사업 초기부터 캄보디아 현지에 임목육종 전문가를 파견해 수형목 선발, 채종원 조성, 차대검정림 조성 등 전 과정에 걸쳐 현지 기술지도를 실시해 왔다.

이번 임목육종 역량강화를 위한 기술연수 워크숍 행사는 해당 사업의 교육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4일 입국한 캄보디아 측 실무진은 25일부터 다양한 이론교육과 실제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기술 교육을 이수했으며, 27일 오후에는 채종원을 현장견학하는 등 캄보디아 임목육종 실무진의 실질적 기술과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일정이 진행됐다.

세미나와 기술교육과 동시에 그동안 성과에 대한 점검과 백서 발간을 위한 실무협의도 진행됐다. 이번에 검토될 백서는 수형목 자료집과 임목육종가이드 두 종류로 향후 캄보디아에서 자체적으로 임목육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기본 지침서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석우 산림자원개량연구과장은 “아세안 국가와의 임업분야 협력사업은 해외 조림사업 활성화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임목육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연구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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