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3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맥심X마블 기획팩’과 ‘남양 3.4우유맛 스틱 빈티지컵’ 등 사은품을 함께 증정하는 커피·차 기획팩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마블 히어로 텀블러를 증정하는 ‘맥심X마블 기획팩’과 빈티지 스타일 우유컵을 제공하는 ‘남양 3.4우유맛 스틱 빈티지 스타일 우유컵’을 오는 13일까지 단독 한정 판매한다. (제공: 홈플러스)
모델이 3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맥심X마블 기획팩’과 ‘남양 3.4우유맛 스틱 빈티지컵’ 등 사은품을 함께 증정하는 커피·차 기획팩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마블 히어로 텀블러를 증정하는 ‘맥심X마블 기획팩’과 빈티지 스타일 우유컵을 제공하는 ‘남양 3.4우유맛 스틱 빈티지 스타일 우유컵’을 오는 13일까지 단독 한정 판매한다. (제공: 홈플러스)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최근 캡슐커피 등 원두커피에 밀려 판매량이 감소세를 띄고 있는 인스턴트커피가 반전되고 있다. 패키지에 캐릭터를 입히고, 텀블러 등을 함께 증정하는 기획팩 상품으로 오피스 상권을 공략하는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동서식품이 카카오프렌즈와 손잡고 머그&코스터 세트, 보온병, 디저트볼 등의 굿즈(Goods)를 함께 제공하는 ‘맥심X카카오프렌즈 스페셜 패키지’ 기획팩 상품을 한정 판매해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면서 전체 인스턴트커피 시장을 견인했다.

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맥심X카카오프렌즈 스페셜 패키지’ 판매를 시작한 지난해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 동안 인스턴트커피 매출이 약 15% 신장했다. 같은 기간 오피스 상권 대표 점포들의 인스턴트커피 매출신장률은 전 점 평균(약 15%)을 크게 상회했다.

판교테크노밸리 상권인 ‘야탑점’의 매출신장률은 무려 약 77%에 달하는 등 수도권 오피스 상권 대표 점포들이 일제히 전 점 평균보다 높은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이 밖에도 마포구 일대 상권을 책임지는 ‘합정점’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신장했고,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상권인 ‘금천점’은 23%, 강남구와 송파구 일대를 맡는 ‘잠실점’도 21% 신장했다. 부산 지역의 대표 오피스 상권 점포인 ‘서면점’의 경우 이 기간 전년 동기 대비 무려 약 120%나 상승했고‘부산 연산점’ 역시 약 23% 성장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홈플러스는 동서식품과 손잡고 영화 ‘캡틴마블’ 개봉 시기에 맞춰 마블 히어로의 로고가 새겨진 텀블러를 함께 제공하는 ‘맥심X마블 기획팩’ 2종을 한정판으로 마련해 오는 13일까지 단독 판매한다.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맥심X마블 기획팩은 ‘맥심 모카골드 마블 기획팩(260T)’와 ‘맥심 화이트골드 마블 기획팩(260T)’ 등 2종이며 각 2만 9800원에 판매한다.

또 지난해 12월 론칭 후 추억의 자판기 우유맛으로 향수를 자극하며 큰 인기를 모은 ‘남양 3.4우유맛 스틱’에 ‘레트로 감성’을 더한 빈티지 스타일 우유컵을 함께 증정하는 ‘남양 3.4우유맛 스틱 빈티지 스타일 우유컵 기획팩’도 오는 13일까지 1만개 단독 판매한다.

장윤성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인스턴트커피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원두커피, 캡슐커피 등에 밀려 매출이 소폭 하락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제품 패키지에 캐릭터를 입히고 관련 사은품을 함께 제공하면서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하는 등 다시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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