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 공식 일정 첫날인 27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TV 뉴스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 대화하는 장면을 보고 있다. ⓒ천지일보 2019.2.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 공식 일정 첫날인 27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TV 뉴스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 대화하는 장면을 보고 있다. ⓒ천지일보 2019.2.27

5일 새벽 북한 국경 통과할 듯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베트남 방문 일정을 마치고 지난 2일 귀국길에 오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중국 내륙을 관통해 최단 노선으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현재 속도라면 김 위원장은 5일 새벽 북한 국경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전날 오후 베트남 동당 역을 출발해 이날 오전 중국 후난성 창사를 거쳐 이날 오후 2시쯤(현지시간) 허베이성 우한을 지났다고 연합뉴스는 현지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당초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이날부터 2주간 열리는 만큼, 바로 평양으로 간다는 데 무게추가 실린다.

중국 당국이 최근 내린 통지문에 따르면, 스자좡과 톈진으로 이어지는 철로에 대해 지난 2일부터 4일 오후 1시까지 주변 공사에 대한 중단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 위원장이 베트남으로 내려올 때 이용했던 철길과 일치한다.

북한 전용열차는 베트남으로 갈 때처럼 60시간 넘게 철로를 달리면서 중국 대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속도와 노선으로 간다면, 4일 저녁 또는 5일 새벽 단둥을 통과해 압록강을 건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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