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김정은 베트남 출발 보도… “이번 방문 성과적 진행”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베트남 방문 일정을 마치고 평양으로 출발한 사실을 3일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이 성과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해당 신문은 이날 1면과 2면을 통해 “(베트남 공식 친선 방문은)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를 힘있게 과시했다”며 “이는 세기와 세대를 이어 변함없이 양국의 관계를 계승 발전시킨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획기적인 사변”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베트남 방문결과와 관련해 “(김 위원장이) 만족을 표시했다”며 “베트남 당과 정부와 인민들의 친절하고 극진한 환대에 충심으로 사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에 대한 찬양도 이어졌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조선과 베트남 사이의 친선의 화원을 아름답게 장식하시고 세계평화 위업에 커다란 공헌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문은 이날 1면 전체에는 김 위원장이 호찌민 전 국가주석의 묘소와 베트남 전쟁영웅·열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는 사진을 관련 기사와 함께 실었고, 2면에는 동당역 환송식 장면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