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가 열린 가운데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갤럭시 폴드는 세계 최초로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했으며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19.2.2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가 열린 가운데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갤럭시 폴드는 세계 최초로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했으며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19.2.21

갤럭시폴드 vs 메이트X 격돌

LG, 폴더블 대신 듀얼스크린

첨단 기술 적용한 스마트폰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지난달 25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열렸던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MWC19)가 막을 내렸다. 5세대(5G) 이동통신 도입과 함께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 가운데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졌던 건 바로 스마트폰이다. 접었다가 펴는 게 가능한 ‘폴더블 스마트폰’과 5G시대에 맞춘 ‘5G 스마트폰’ 등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MWC19 3전시관 중앙에 자리 잡은 삼성전자와 중국의 화웨이는 서로를 맞보는 위치에서 각기 다른 폴드블폰을 전시하며 자사의 기술력을 뽐냈다. 폴더블폰은 접었다가 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접었을 때는 휴대 편리하며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고 폈을 때는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안쪽으로 접히는 ‘인 폴딩’ 방식의 ‘갤럭시 폴드’를, 화웨이는 바깥으로 접히는 ‘아웃 폴딩’ 방식의 ‘메이트X’를 유리관 안에 전시했다. 유리벽에 막혀 관람객이 직접 체험은 할 수 없었지만 공개된 실제 모습을 보기 위해 찾는 이는 많았다.

갤럭시 폴드는 세계 최초로 7.3인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접었을 때는 4.6인치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카메라는 총 6개로 접었을 때 앞면 1개, 뒷면 3개, 펼쳤을 때 화면 2개 등이 탑재됐다.

메이트X는 펼치면 8인치이며 접었을 때는 앞면 6.6인치, 뒷면 6.38인치의 크기다. 카메라는 독일 라이카와 협업했으며 노치 디자인 없이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LG전자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컨벤션센터(CCIB)’에서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ThinQ)’와 탈착식 스크린 솔루션 ‘LG 듀얼 스크린’을 공개했다. 사진은 LG전자 모델이 LG 듀얼 스크린을 결합한 LG V50 씽큐를 사용하고 있다. (제공: LG전자) ⓒ천지일보 2019.2.25
LG전자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컨벤션센터(CCIB)’에서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ThinQ)’와 탈착식 스크린 솔루션 ‘LG 듀얼 스크린’을 공개했다. 사진은 LG전자 모델이 LG 듀얼 스크린을 결합한 LG V50 씽큐를 사용하고 있다. (제공: LG전자) ⓒ천지일보 2019.2.25

LG전자는 폴더블폰 대신 5G폰인 ‘LG V50 씽큐(TingQ) 5G’와 탈착식 스크린 솔루션 ‘LG 듀얼 스크린’을 선보였다. LG 듀얼 스크린은 스마트폰 화면을 덮는 플립(Flip) 형태로 일반 스마트폰 커버처럼 끼우기만 하면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LG 듀얼 스크린과 LG V50 씽큐 5G의 화면은 마치 2개의 스마트폰처럼 각각 독립적으로 구동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스마트폰에서 영화를 보면서 ‘듀얼 스크린’에서는 출연한 배우의 정보나 영화 줄거리를 검색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LG전자는 4G 경쟁력을 키운 ‘LG G8 씽큐(ThinQ)’도 선보였다. LG G8 씽큐는 Z 카메라를 통해 디스플레이 위에서 손짓만으로 앱을 구동하는 ‘에어 모션’ 기능을 제공한다. 화면 위에서 손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움직여 미리 지정한 앱을 구동할 수 있으며 전화가 왔을 때도 손짓만으로 받거나 끊는 게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5G를 지원하는 폰으로 ‘갤럭시 S10 5G’를 전시했다. 갤럭시 S10 5G는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큰 6.7인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삼성전자 최초로 적외선 기술을 활용해 심도를 감지할 수 있는 3D 심도 카메라가 탑재돼 동영상 라이브 포커스와 간편 측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4500㎃h의 대용량 배터리, 25W의 급속 충전 기술 등이 탑재됐다.

중국 업체도 다양한 5G폰을 내놨다. 샤오미는 5G폰으로 ‘미믹스 3 5G’를, ZTE는 ‘액손10 프로’를 공개했다. 레노버는 완전한 5G폰이 아닌 모듈을 부착하면 4G폰에서 5G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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