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 (제공: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천지일보 2019.3.2
‘제4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 (제공: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천지일보 2019.3.2

“올 한해 선수들과 즐겁고 재미난 야구 하겠다”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황민호 감독)이 28일 막을 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야구 축제인 ‘제4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소년야구의 강자로 등극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방 유소년야구대회 사상 최대 규모로 전국 140개 팀에서 2000명 이상이 참가했다. 전라북도 순창군과 순창군 체육회·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 대표 세탁기업 크린토피아, 야구용품업체 스톰이 후원했다.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은 새싹리그 예선에서 경기 수원kt위즈유소년야구단(설정호 감독)을 13대1, 전북 전주시유소년야구단(박동주 감독)을 13대7, 경기 평택시안중유소년야구단(유영대 감독)을 10대0으로 이겨 3승을 거두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어 14강전에서 인천 연수구나인유소년야구단(박한솔 감독)에 4대4로 비겨 추첨 승 후, 8강전에서 대전 서구유소년야구단(연경흠 감독)을 12대6, 4강전에서 예선전에서 대결했던 전북 전주시유소년야구단(박동주 감독)을 다시 5대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전통의 강호 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원현묵 감독)을 끝내기 안타를 통해 4대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황민호 아산시유소년야구단 감독은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대회 내내 쉬운 경기가 없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냈다. 올 한해도 선수들과 즐겁고 재미난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최시후(아산시유소년야구단)군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기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야구도 잘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회장은 “올해는 유소년야구 장점이 더 많이 알려지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어린이가 야구를 경기가 아닌 놀이 문화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에 더욱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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