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나이지리아 남부 넴베 송유관에서 1일(현지시간) 원유가 유출된 뒤 폭발 사고가 나 50여명의 생사가 불분명하다고 AP통신이 2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나이지리아 남부 유전지대 니제르 델타 지역의 바옐사 주(州)에서 발생했다. 인명 피해뿐 아니라 대규모로 원유가 유출됐다.

실종자들은 유출된 원유를 가지려고 몰려든 민간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출항으로 원유를 운반하는 이 송유관은 이탈리아 아지프, 나이지리아 오안도, 셸 석유개발회사(SPDC)가 공동 소유하고 나이지리아 아이테오 그룹이 운영한다.

니제르 델타 지역에서는 종종 송유관에서 원유 유출 사고가 일어나는 데 관련 회사들은 송유관에서 몰래 원유를 빼내려는 절도범 탓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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