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F가 제공한 트럭으로 시리아 동부 IS 진영에서 빠져나오는 사람들. (출처: 연합뉴스)
SDF가 제공한 트럭으로 시리아 동부 IS 진영에서 빠져나오는 사람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이 1일(현지시간)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즈조르주(州) 바구즈 구역에 남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소탕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SDF 공보담당관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 군대가 바구즈를 완전히 해방시키기 위해 군사작전과 테러리스트들과의 전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담당관은 “우리 군대가 바구즈로부터 민간인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칭)에 의해 납치됐던 우리 전사들을 석방시키면서 바구즈에는 테러리스트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리아 내 IS 격퇴전을 주도해온 SDF는 지난달 중순부터 데이르에즈조르주의 IS 최후 거점 바구즈를 포위하고 민간인들을 대피시켜왔다.

SDF가 IS의 마지막 근거지를 장악할 경우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은 이라크·시리아에서 IS 격퇴전을 시작한 지 4년 반 만에 군사작전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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