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인천지부 청년들이 부평역 광장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및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행사’에 참석해 태극기를 들고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제공: IPYG) ⓒ천지일보 2019.3.2
지난 1일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인천지부 청년들이 부평역 광장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및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행사’에 참석해 태극기를 들고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제공: IPYG) ⓒ천지일보 2019.3.2

대한민국 임시정부 설립 기초 마련한 인천서 독립정신 평화로 승화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세계 각국 16만여 통 손편지 작성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인천지부가 지난 1일 ‘3.1운동 100주년 기념 및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행사’를 인천 부평역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지부 회원들을 비롯해 700여명의 시민·청년들이 참석, 3.1 독립운동의 의미를 기리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청년, 시민의 역할과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9일에 시작한 IPYG ‘통일아, 남북해’ 평화통일 캠페인의 일환으로 IPYG 전국 지부에서 동시에 3·1절 기념행사를 열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서 열린 ‘그날을 기약하며’ 뮤지컬 공연은 100년 전 대한 독립을 열망했던 순국선열의 호국의지와 감동을 전달했다. 이어 현장을 방문한 시민과 회원들 모두 만세삼창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아울러 현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광장에 마련된 다양한 부스 체험 및 한반도 손도장 찍기 등에 참여했다.

또 국내외 지도층 및 국제사회를 향한 피스레터 영상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청년들의 마음을 전달했다. IPYG 피스레터는 2018년부터 진행해 온 사업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아 현재까지 세계 각국에서 약 16만 통의 손 편지가 작성됐다.

행사에 자원한 IPYG 회원 김다솔, 김낙수씨는 “3.1만세운동의 원동력은 독립국가로서 자주권이 있는 국민이 되기 위한 독립운동가의 노력과 정신”이라며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 희생한 독립투사들이 존경스럽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분단된 한반도에도 평화통일의 바람이 빨리 불어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IPYG 서울지부는 프리허그 행사를 통해 하나된 한민족을 표현했으며, 광주에서는 1919년 시민 독립투사들과 오늘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퍼레이드를, 강원도에서는 대형 한반도를 표현한 매스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행사를 주관한 IPY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소속 평화 NGO인 HWPL의 산하단체이다. 청년이 주도해 세계평화 실현을 이루자는 뜻에서 시작된 이 단체는 전 세계 시민 사회단체, 지방 정부와 협력해 시민 계층의 지지를 얻으며 활동하고 있다. 현재 111개국 851개 단체와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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