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출처 :뉴시스)
페이스북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페이스북이 가짜 계정을 판매하고 범죄목적으로 사용한 4개 중국기업들과 3명의 관계자들을 고소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중국기업들은 지난 2년간 가짜 페이스북 계정을 홍보하고 만들어 판매했으며, 대량으로 6개의 웹사이트에 판매한 혐의로 샌프란시스코 법정에 서게 됐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이러한 가짜, 모조 계정들은 스팸과 피싱사기 범죄로 확대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마케팅 신용사기, 잘못된 정보 악용, 광고사기 등 엄청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아마존, 애플, 구글, 트위터 등에도 페북 가짜 계정이 확산되어 범죄로 악용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으로 페이스북은 매월 2억 7천만명 이상 유저들이 사용하는 데이터와 계정을 정밀조사하고 미 정보당국에도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SNS가 잘못된 정보를 퍼트린다는 비난을 받은 후 페이스북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과 개인정보 유출 등 여러 보안 사고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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