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주석궁을 방문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주석궁을 방문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 결렬 이후 베트남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 공개일정을 시작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3시 28분께 베트남 주석궁을 찾아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북-베트남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전용차량에서 내린 김 위원장은 다소 굳은 표정이었지만, 마중 나온 쫑 주석과 포옹으로 다정하게 인사를 나눴다.

이후 시작된 양자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지원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조미(북미) 수뇌회담 기간에 베트남 동지들이 우리의 활동과 편의를 위해 성심성의로 모든 것을 다해 보장해주신 데 대해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베트남에 들어선 순간부터 따뜻하게 환대해주고 맞아준 데 대해 “베트남 인민의 진심 어린 마음을 접할 수 있었다”며 양국의 유대를 강조했다.

양자회담에는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대외 군사교류를 담당하는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 쩐 꾸억 브엉 공산당 중앙집행위원회 사무국 상임위원 등 고위 인사들이 배석했다.

또한 양국 지도부는 6시 30분(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부터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만찬을 갖고 공식 친선방문 첫날 일정을 마무리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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