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기(미발굴독립유공자 후손) ⓒ천지일보 2019.3.1
정병기(미발굴독립유공자 후손) ⓒ천지일보 2019.3.1

금년 3.1절 제100주년 맞아 민족을 위한 희생과 나라사랑정신 본받고 교훈삼아 실천해야

적폐청산 보다 먼저 친일청산을 우선 실천하여 민족정기를 바로세우고 민족역사를 바로 써야하며 애국선열의 숭고하고 고귀한 희생 빛바래지 않고 헛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관내 애국묘지 및 시설 참배하고 애국정신 본받고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 갖고 애국선열에 감사해야 하며, 정부는 3.1절 제100주년 후손들 부끄럽지 않게 친일적폐청산부터 먼저 실천해야 애국선열과 항일독립투사분들의 목숨 받치신 애국정신과 나라사랑정신을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정치권은 아전인수(我田引水)격으로 3.1운동을 정치적으로 활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했지만 관련 기록을 찾지 못한 미(未)발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한(恨)은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독립운동가 가족이란 이유로 모진 박해에 시달렸던 자손들은 해방 이후 배움의 길에서 멀어지고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선조의 명예를 회복하려는 데 노력을 기울일 여유가 없다. 일부 자손이 독립운동 자료 발굴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많은 자료가 소실 또는 폐기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수형인 명부나 당시 재판 서류 등의 증거를 무리하게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후손들에게 오랜 세월이 지난 자료를 무리하게 요구하지 말고 자료 발굴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공훈 심사를 해야 하며 지난 정부의 잘못된 지시나 판단오류나 관료관리 부실로 인한 폐기 소각의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 감안해야 하며 민족독립을 위해 목숨을 받치고도 잊거나 잃어버린 애국으로 빛바래지 않게 살피고 발굴해 그 명예를 찾아주는데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

정치권은 아전인수(我田引水)격으로 3.1운동을 정치적으로 활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미발굴 독립유공자를 찾기 위해 유족이나 후손들의 손에만 맡기지 말고 정부가 앞장서서 국내외에 흩어진 관련 자료를 발굴해야 한다. 민족의 암흑기에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공과 업적을 기리는 것은 국가의 의무다. 그래야 민족의 정통성이 확립된다. 공훈 심사는 원칙과 기본을 중시하고 억울함이 없게 국민적인 공감과 상식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민족정체성을 되찾고 나라사랑전신을 본받고 교훈을 삼는 계기가 되고 미발굴 독립유공자들이 재조명을 받고 그 후손들의 한이 풀릴 수 있게 정부가 팔 걷고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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