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수출잠재력이 높은 러시아와 중동의 유망 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 사진은 식품박람회 참가 모습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사) ⓒ천지일보 2019.3.1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수출잠재력이 높은 러시아와 중동의 유망 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 사진은 식품박람회 참가 모습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사) ⓒ천지일보 2019.3.1

러시아,·중동 허브 두바이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제품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월 11일부터 21일까지 신흥시장으로 수출잠재력이 크게 기대되는 러시아와 중동지역의 유망 식품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26회째 개최된 모스크바 식품 박람회(PROD EXPO)에는 17개 수출업체가 출품한 면류, 음료 등 러시아 수출 인기품목 외에도 독특한 식감의 버섯 칩 스낵과 빵에 발라먹는 유자마말레이드와 같은 새로운 제품을 현지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또한 수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편 총 30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또한 중동지역 최대 식품 박람회인 두바이식품박람회에서는 31개 수출업체가 제주산 감귤과 김치 등을 선보였다.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중동 소비자들의 현지 트렌드에 힘입어 과즙음료 및 자양강장 기능성 음료가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한류 문화에 익숙한 현지 젊은 소비자들에게 매운맛 떡볶이의 인기가 인기가 있었다. 이번 두바이박람회에서는 총 666건, 45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으며, 600만 달러의 현장 계약도 체결했다.

박람회장을 찾은 이병호 aT사장 또한 수출 세일즈에 공을 들였다. 러시아 현지에 진출한 오리온, CJ 등 식품기업들과 오뚜기 등 수출업체들이 참가한 현장간담회에서는 현지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의 수출역량과 노하우를 중소식품기업들과 공유해 신규시장 확대와 신규수요를 발굴할 수 있는 상호협력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밖에 UAE(아랍에미리트)에서는 최근 검역 해소로 수출 유망품목으로 떠오른 삼계탕의 현지 수출방안을 모색하고, 두바이 등 현지 상점에 한국식품을 누구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코너 신설과 테마형 한국 식품 전문매장 운영 확대 등 적극적인 수출 현장 세일즈를 펼쳤다.

이병호 aT사장은 “新 북방지역인 러시아와 몽골 등을 공략하기 위한 수출업체들의 시장개척 활동을 밀착 지원하고, 이 지역의 새로운 수출 채널과 유망품목발굴을 위해서 블라디보스토크에 해외지사를 신규 개설하는 등 앞으로 우리 농식품의 수출영토를 확장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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