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를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경상남도. 도청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삼일절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이 아이와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3.1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1일 오전 11시를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경상남도. 도청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삼일절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이 아이와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

서부경남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2일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

도, 휴일 외출 자제 각별한 주의 당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지난달 21일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첫 발령에 이어 1일 오전 11시 창원·김해·통영 등 도내 12개 시·군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도는 휴일 외출 자제 등 도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남도에서는 전날 함양, 거창을 비롯한 경남 서북부 지방부터 점차적으로 농도가 높아지기 시작해서 3.1절 오전 11시 현재 도내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60㎍/㎥로 평상시의 3배 수준까지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오후 6시 24분께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한 경남도는 22일 금요일 오전 6시~밤 9시까지 경남 전역에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를 시행하고,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실외활동 자제,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다.

도는 주의보 발령사항을 전 시군 등에 전파하고, 시군에서 도로 청소 강화, 소각장 조업시간 조정 등을 긴급 조치 지시, 홈페이지,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한 정보 제공과 차량 운행 자제 등 고농도 미세먼지 행동요령을 전파했다.

김태수 경남도 기후 대기 과장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있는 상태에서 지난밤부터 국외 유입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특히 “초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약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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