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해 시청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20여명들이 1일 유관순 열사 추모각에서 참배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3.1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해 시청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20여명들이 1일 유관순 열사 추모각에서 참배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3.1

“지역 역사성·정체성 바로 세우고 나라사랑 정신 함양”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3.1절 100주년을 맞아 충남 천안시 구본영 시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 120여명이 1일 오전 유관순 열사 추모각에서 참배하고, 이동녕 선생 기념관을 찾아 헌화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3.1절에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100년 전 아우내 장터에서 일제에 항거하며 3.1운동 독립만세를 외치다 꽃다운 나이에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사적지와 이동녕 선생 기념관에서 헌화한 것은 공식적으로는 처음이다.

시는 올해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기를 앞두고 기념관 전시실을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하고 교육관 신축 사업을 착수한다. 특히 이번 참배는 천안시가 유관순 열사의 서훈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등급으로 격상될 수 있도록 100만 서명운동을 펼치고 국민청원 참여를 독려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여한 뒤에 이뤄져 더욱더 뜻깊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이동녕 선생의 공적을 알리고 선양하기 위해 천안 도심에 이동녕 선생 동상을 건립하기로 했다. 또 국회의사당에 있는 이동녕 선생의 흉상도 전신상으로 건립하는 것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해 시청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20여명들이 1일 석오 이동녕 선생 기념관을 찾아 헌화를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3.1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해 시청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20여명들이 1일 석오 이동녕 선생 기념관을 찾아 헌화를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3.1

구본영 시장은 “천안지역이 낳은 유관순 열사와 이동녕 선생의 뜻을 높이 기리고자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독립운동가를 제대로 예우해 지역 역사성과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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