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닭·오리의 질병 발생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금 농가 질병 모니터링 검사를 시행한다. ⓒ천지일보 2019.3.1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닭·오리의 질병 발생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금 농가 질병 모니터링 검사를 시행한다. ⓒ천지일보 2019.3.1

질병 감염상황·백신 항체 양성률
농가 직접 방문, 맞춤 정보 제공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닭·오리의 질병 발생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금 농가 질병 모니터링 검사를 시행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가금 농가 질병 모니터링 검사는 가금 전문가로 구성된 컨성팅 자문단 10개 반 21명을 활용해 질병 15종(닭 11·오리 4) 검사, 환기 등 사양 관리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연중 실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컨설팅 자문단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임상관찰 후 검사 시료를 채취하고 농가 소재 관할 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의뢰한다.

동물위생시험소는 농가별 질병 감염상황과 백신 항체 양성률 등 농가별 방역상황을 농가와 자문단에 제공해 효과적인 백신 프로그램 운영과 적절한 약제 선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올해는 전체 사업 대상 농가 62호 가운데 45호를 AI 발생 위험지역인 나주, 영암 지역 농가로 선정해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 및 조기 신고 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지영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고병원성 AI는 물론 농가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질병에 대한 체계적 관리로 질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018년 7000여건의 검사를 시행해 닭·오리 폐사는 물론 사람에게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살모넬라균 등 2종 38건의 가축 질병을 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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