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성환 기자]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 앞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출처: 백악관 트위터) ⓒ천지일보 2019.2.27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 앞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출처: 백악관 트위터) ⓒ천지일보 2019.2.27

‘결렬’ 언급은 없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 서명하지 못하고 무산된 점은 언급하지 않으면서 “북미 양측은 생산적인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정은 위원장이 2월 28일 오전 9시부터 메트로폴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또다시 상봉하고 단독회담과 전원회담을 진행했다”며 “두 나라 사이에 수십여년간 지속된 불신과 적대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전환해나가는 데서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또 중앙통신은 “양국 정상이 싱가포르 공동성명에서 제시한 공동의 목표를 실행해나가기 위하여 현 단계에서 반드시 해결하여야 할 문제들에 대한 서로의 견해를 청취하고 그 방도를 진지하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 대해)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더욱 두터이 하고 두 나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 생산적인 대화들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70여년의 적대관계 속에서 쌓인 반목과 대결의 장벽이 높고, 북미 관계의 새로운 력사를 열어나가는 여정에서 피치 못할 난관과 곡절들이 있지만 서로 손을 굳게 잡고 지혜와 인내를 발휘해 함께 헤쳐나간다면 북미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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