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성환 기자]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 앞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출처: 백악관 트위터) ⓒ천지일보 2019.2.27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 앞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출처: 백악관 트위터) ⓒ천지일보 2019.2.27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국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끝난 가운데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북미 양국이 인내심을 갖고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부장은 “국제사회가 막 끝난 조미(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을 주목했다”며 “쌍방의 담판은 이미 깊은 수준에 도달해 이런저런 어려움을 만나는 것을 피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날 북중 수교 70주년 기념 활동 계획을 상의차 중국을 방문한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 이같은 얘기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 부장은 “그러나 대화와 정치적 해결을 통한 조선반도(한반도) 문제 해결의 큰 방향은 이미 명확하다”며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함과 동시에 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사다마(好事多磨)라는 말이 있는데 쌍방이 신념을 갖고 인내심을 유지하는 가운데 대화를 계속하고 서로 마주 보면서 이미 정한 목표를 향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기를 희망한다”며 “중국 역시 계속 이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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