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불교 독립운동가 100여명” 불교계, 연구 필요성 강조
“잊힌 불교 독립운동가 100여명” 불교계, 연구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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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 29개 종단(종파) 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 회장 원행스님)는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 조선독립의 횃불을 들다’를 주제로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28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 29개 종단(종파) 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 회장 원행스님)는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 조선독립의 횃불을 들다’를 주제로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28

“불교, 조선독립 횃불 들었다”
3.1운동 100주년 학술세미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3.1운동의 주역인 민족대표 한용운·백용성스님 외에도 백초월스님, 김성숙(운암스님) 등 불교 독립운동가가 100여명에 달한다며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불교 29개 종단(종파) 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 회장 원행스님)는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 조선독립의 횃불을 들다’를 주제로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광식 동국대 교수는 3.1운동의 불교적 전개와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지금껏 3.1운동에 대한 학자들의 연구를 보면 한용운·백용성스님, 김법린, 백성욱, 김성숙 등 명망가 위주의 접근에 그쳤었다. 또 많은 사찰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났지만 범어사, 통도사 등 일부 사찰의 사례만 연구됐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연구 성과가 미진한 이유에 대해 ▲제대로 된 독립운동 자료집이 없는 점 ▲불교 3.1운동에 대한 계승의식이 희박한 점 ▲종합적인 연구 및 본격적인 학술행사가 희소했던 점 등을 지적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 29개 종단(종파) 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 회장 원행스님)는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 조선독립의 횃불을 들다’를 주제로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28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 29개 종단(종파) 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 회장 원행스님)는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 조선독립의 횃불을 들다’를 주제로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28

그러면서 김 교수는 항일의병 당시 여러 사찰과 승려들은 큰 피해(방화, 침탈)를 입었으며, 한말 국채보상운동(1907~1908)에 47개 사찰에서 1184명이 의연금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각지의 불교 청년들이 박한영, 권상로, 한용운스님 등이 펴낸 불교 잡지를 읽으면서 근대화를 지향하며 민족적 자각을 했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석길암 동국대 교수는 백용성·한용운·백초월스님, 김성숙 등을 중심으로 불교계 독립운동가들의 사상과 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석 교수는 백용성·한용운스님 외에도 독립운동을 한 불교계 인물들은 자료의 부족이나 해방 이후 사상논쟁 등으로 인해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3.1운동 과정에서 보여준 그들의 행보를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석 교수는 “백용성스님 경우 독립운동 및 불교 전통의 수호와 혁신 부문에 투여하는 만큼이나 물적 토대의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불교계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에서 사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활동의 물적 토대에 대한 부분”이라고 피력했다.

전날 서울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독립운동가 백용성, 잊혀진 100년의 진실’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백용성조사기념사업회 이사장 법륜스님은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백용성스님의 항일 업적들을 재조명했다. 그러면서 법륜스님은 백용성스님의 드러나지 않은 독립운동에 대해 용성스님의 법손인 은사 도문스님의 증언 등을 소개하며 향후 활발한 연구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이 자리에서 원행스님도 교육원장 현응스님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용성스님을 비롯한 잘 알려지지 않는 불교계 독립운동 조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 29개 종단(종파) 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 회장 원행스님)는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 조선독립의 횃불을 들다’를 주제로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28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 29개 종단(종파) 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 회장 원행스님)는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 조선독립의 횃불을 들다’를 주제로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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