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영 금정구청장이 지난 27일 유족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부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 금정구) ⓒ천지일보 2019.2.28
정미영 금정구청장이 지난 27일 유족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부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 금정구) ⓒ천지일보 2019.2.28

정미영 금정구청장, 독립유공자의 집에 명패 달며 감사의 인사 전해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독립유공자 권숙린, 최종근, 손한조의 유족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부착하고 국가를 위한 헌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독립유공자 권숙린(1877~1939)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1919년 동생 권숙봉 등이 독립만세 시위운동을 하다 단성주재소에 유치되자 주민 50여명과 함께 우성내리 시장에 모여 시위운동으로 투옥된 사람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하는 등 활동을 벌이다가 체포되어 징역 3년 6월의 옥고를 치렀다.

유공자 최종근(1924~2017)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 1943년 5월 창원에서 국제변혁과 독립운동을 목적으로 동지들과 협의하는 등의 활동을 한 혐의로 1945년 2월 체포돼 광복을 맞을 때까지 옥고를 치렀다.

독립유공자 손한조(1892~1953)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청도군 운문면에서 김진효, 김종태 등이 주도하는 만세 운동에 참가해 시위군중과 독립만세를 고창하다 체포돼 6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유족 분들의 가정을 방문해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금정구는 3월까지 독립유공자들의 명패를 부착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민주유공자와 국가유공자 명패 부착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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