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지난 1975년 국회의사당 본관 건물 준공 당시 국회의장였던 정일권 전 의장이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민중당 김종훈 의원실에 따르면 “정일권 전 의장은 1935년에 만주국 초급장교 양성기관인 중앙 육군훈련처(봉천군관학교)에 들어간 후 1939년 홋카이도에 있는 일본 육군사관학교 기병과 본과에 성적우수자로 추천되어 들어갔고 1940년에 졸업(일본 육사 55기에 해당)을 한 뒤, 만주군 장교로 임관했다”며 “정일권은 이후 진급을 하여 만주군 헌병 상위(대위)가 되어 간도헌병대 대장으로 근무했다”고 전했다. 정일권 전 의장이 근무한 간도헌병대는 만주의 독립군 부대와 대척점에 있던 일본군 군사조직이다. 사진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에 있는 준공기의 모습. ⓒ천지일보 2019.2.28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지난 1975년 국회의사당 본관 건물 준공 당시 국회의장였던 정일권 전 의장이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민중당 김종훈 의원실에 따르면 “정일권 전 의장은 1935년에 만주국 초급장교 양성기관인 중앙 육군훈련처(봉천군관학교)에 들어간 후 1939년 홋카이도에 있는 일본 육군사관학교 기병과 본과에 성적우수자로 추천되어 들어갔고 1940년에 졸업(일본 육사 55기에 해당)을 한 뒤, 만주군 장교로 임관했다”며 “정일권은 이후 진급을 하여 만주군 헌병 상위(대위)가 되어 간도헌병대 대장으로 근무했다”고 전했다. 정일권 전 의장이 근무한 간도헌병대는 만주의 독립군 부대와 대척점에 있던 일본군 군사조직이다. 사진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에 있는 준공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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