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2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21

“정체성 바로미터 될 것”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8일 새롭게 구성된 자유한국당 지도부에 이른바 ‘5.18망언 3인방’으로 거론되는 자유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의 징계와 ‘조건없는’ 국회 정상화를 요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 선출을 축하하면서도 “합리적 보수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한국당은 국민을 실망시키고 정치혐오를 부추겼다”며 “5.18 망언과 탄핵 부정 발언으로 헌법 가치를 부정하고 국민이 일군 민주주의 역사를 왜곡하고 날조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5.18 망언 3인방의 단호한 징계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헌법과 민주주의 가치를 준수하는 정당임을 입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당헌당규를 이유로 징계를 미뤘던)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느냐는 한국당 새 지도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어물쩍 넘어가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홍 원내대표는 “조건없는 국회 정상화에도 즉각 나서야 한다”며 “민생을 도외시한 채 국회를 작동 불능 상태로 빠뜨리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민생·개혁입법 논의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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