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펫사료협회(KPFA)가 발표한 ‘2018 반려동물 보유 현황 및 국민 인식조사 분석’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비율은 27.9%나 된다. 곧 2000만 가구 중 558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4가구 중 1가구가 되는 셈이다.

이같이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급증하면서 대학교나 전문학교에서는 반려동물 관련 학과가 생기고 있으며, 애완동물 카페나 파크도 생기는 등 반려동물이 이제는 우리 삶에 가까이 와있다. 이로 인해 보험사에서도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위한 ‘펫’ 보험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상해·질병에 따른 의료비와 수술비는 물론 장례비 지급까지 되는 것은 물론 상품 보장성 또한 대폭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보험사별로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마음을 사로잡을 펫 보험 상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KB손해보험이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전용 반려동물보험 출시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KB손해보험) ⓒ천지일보 2018.10.26
KB손해보험이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전용 반려동물보험 출시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KB손해보험) ⓒ천지일보 2018.10.26

‘우리동생’ 운영 병원서 보장
생후 3개월~8년 동물 치료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KB손해보험은 지난해 11월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전용 반려동물보험을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사회적협동조합 반려동물보험’의 가입 대상은 ‘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약칭 우리동생)’으로,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사회적협동조합 형태의 동물병원을 설립해 운영 중인 비영리기관이다.

현재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서 운영되고 있는 ‘우리동생’은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1800여명이 가입해 동물병원을 이용하고 있으며 조합원들은 ‘사회적협동조합 반려동물보험’ 가입을 통해 반려동물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상품은 생후 3개월에서 7년 11개월까지의 개 또는 고양이를 가입대상으로 하며, ‘우리동생’에서 운영 중인 동물병원에서 발생한 상해 및 질병에 대한 치료비용을 실손 보장한다.

자기부담금은 입/통원 1회당 3만원이며, 보상한도는 입/통원 합산해 1년 간 총 300만원이다. 보험기간은 1년, 일시납으로만 납부 가능하며 연간보험료는 개의 경우 17만 4천원(월납 환산 시 1만 4500원), 고양이의 경우 13만 8천원(월납 환산 시 1만 1500원)으로 기존 상품들 대비 저렴한 수준이다.

KB손해보험과 ‘우리동생’은 지난해 10월 25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조합 사무실에서 최종 협정서 작성을 통해 상품 개발 준비를 마치고 11월 1일 정식으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KB손해보험 법인영업1본부장 허봉열 상무는 “반려동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우리동생’에 KB손해보험의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상품의 출시로 ‘우리동생’ 외에도 보험 상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협동조합의 설립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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