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한국시간 오후 8시 28분)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 폴 호텔에서 만났다. 두 정상이 만난 건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 이후 8개월 만이다. 두 정상은 성조기와 인공기를 배경으로 악수를 하고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장소를 이동해 환담을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 북미 정상, 오늘 ‘결단의 날’… 하노이 선언에 전세계 주목

북미 두 정상은 회담 이틀째인 오늘(28일) ‘일대일 양자 단독회담→ 확대 양자 회담→업무 오찬→ 합의문 서명식’의 순서의 일정을 소화한다.백악관은 전날 공지한 28일 일정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이러한 릴레이 회담 일정을 공개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 북미 정상 8개월 만에 재회… “성공적 회담” 기대감 표시☞(원문보기)

그는 “모든 사람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나게 돼서 매우 영광이다. 베트남이 레드카펫을 선사한 것처럼 따뜻하게 맞아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는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 1차 회담에 대해선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지만,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며 “이번 회담도 1차 회담만큼이나 더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키 넘겨받은 황교안… 대권 가도 다졌지만, 과제 ‘첩첩산중’☞(원문보기)

27일 입당 43일 만에 당권 쟁취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황교안 신임 대표 앞엔 많은 난제가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정치인으로서의 경험이 거의 없는 황 대표는 이번 당 대표 당선을 통해 정치의 중앙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하게 됐다. 입당한 지 50일도 안돼 당권 쟁취에 성공한 황 대표는 향후 자신의 대권 가도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게 됐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 후보자가 27일 오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27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 후보자가 27일 오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27

[2차 북미정상회담] 김정은 “훌륭한 결과 만들 것”, 트럼프 “北 도울 준비됐다”☞(원문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한국시간 오후 8시 28분)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 폴 호텔에서 만났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모든 사람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접대 의혹’ 승리 경찰 출석… “성실히 임하겠다”☞(원문보기)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는 그룹 빅뱅의 승리가 27일 오후 9시 경찰에 출석했다. 빅뱅의 승리는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출석에 앞서 승리는 성대접 및 마약 등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을 전면 부인하며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승리가 27일 오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승리가 27일 오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이슈in] “놀라운 성과 기대”… 2차 북미정상회담에 시민들 기대감☞(원문보기)

“트럼프 대통령 말도 그렇고,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선 놀라운 성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시작되는 27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만난 유재은(63, 남, 대전)씨는 기대감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에서 북미정상회담에 관련한 뉴스가 흘러나오자 많은 시민들의 눈이 TV로 쏠렸다. 시민들은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뉴스에 집중했다. 의자에 앉아있는 시민뿐 아니라 이동하던 시민들조차 가던 길을 멈추고 TV 앞으로 몰려들었다. 열차에 탑승할 시간이 얼마 안 남은 듯 TV와 손목시계를 번갈아 보는 시민도 있었다.

트럼프 “번영하는 베트남”… 본보기 제시하며 김정은에 손짓☞(원문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베트남 최고위 인사들과 회담을 가지며 북미정상회담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만나 확대 양자 회담을 가진 데 이어 정부청사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회담 및 오찬을 가졌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쫑 국가주석과의 확대 양자 회담 자리에서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에 대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실현시킬 수 있는 북미 관계의 ‘본보기’로 거론했다.

북미회담에 묻히고, 기습시위에 당하고… 한국당 전당대회 ‘수난’☞(원문보기)

27일 열린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가 수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당은 이날 새로운 당대표와 최고위원 지도부를 선출하고 새출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언론의 관심은 다른 곳에 쏠린 상태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제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주요 일정이 진행되는 데 따른 것이다. 주요 언론들은 대부분 북미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김정은 수행단, 베트남 경제·관광 시찰… 김정은 삼성전자 공장 갈까☞(원문보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베트남 방문 수행단 일부가 27일 하롱베이와 하이퐁 시찰에 나섰다고 알려졌다. 이날 현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리수용 국제부장과 오수용 경제부장, 김성남 국제부 제1부부장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4명은 이날 오전 8시경 벤츠 승용차 등을 타고 숙소인 멜리아 호텔을 출발했다고 뉴시스 등은 전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에어포스원에 오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출처 : 뉴시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에어포스원에 오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출처 : 뉴시스)

트럼프 “北비핵화땐 베트남처럼 번영… 내친구 김정은의 기회”☞(원문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첫 날인 27일 북한이 비핵화를 한다면 베트남과 같이 번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베트남은 지구상에서 흔치 않게 번영하고 있다. 만약 비핵화를 한다면 북한도 그렇게 될 것이다, 매우 빠르게”라고 올렸다. 그러면서 “잠재력이 굉장하다”며 “내 친구 김정은에게 있어 역사상 전례 없는 거대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위성지도로 살펴본 트럼프·김정은 숙소와 회담장… 역사적 만남☞(원문보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본격 시작된 27일 두 정상의 숙소와 회담장 등 동선에 관심이 쏠린다. 먼저 양 정상이 2차 핵 담판을 벌일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이 주목된다. 이 호텔은 프랑스 투자가가 설립한 호텔로 호텔 앞에는 프랑스 국기가 게양돼 있었지만, 북미회담이 열리게 되면서 미국 성조기와 북한 인공기가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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