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27일 오후 2019년 자치구 마지막 순방지인 북구청을 방문해 주민과의 대화를 마친 뒤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문인 북구청장, 주민 등과 함께 광주형일자리의 성공을 다짐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2.28
이용섭 광주시장이 27일 오후 2019년 자치구 마지막 순방지인 북구청을 방문해 주민과의 대화를 마친 뒤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문인 북구청장, 주민 등과 함께 광주형일자리의 성공을 다짐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2.28

이용섭 시장 ‘북구민과의 대화’서 주민건의에 수돗물 공급 약속
오는 2020년부터 8개 마을 90억원 투입, 시에서 급수공사 추진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이 장기간 불편을 겪고 있는 제4수원지 상류와 광주호 상류 마을에 상수도가 설치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27일 오후 북구청에서 진행된 ‘북구 주민과의 대화’에서 무등산 고지대인 4수원지와 광주호 상류 8개 마을에 대해 오는 2020년부터 총 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돗물 급수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급수대상 구역에 포함되는 마을은 4수원지 상류마을인 화암, 배제마을과 광주호 상류 충효마을 등 6개 마을 등 총 8개 마을로 급수공사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상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용역’에 급수대상 구역으로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북구청은 ▲사회복지예산 경비의 시와 자치구 부담기준 제도개선 ▲북구 종합체육관 건립 ▲창업기업 성장센터 건립 등 3건을, 주민들은 ▲첨단2단계산단 완충녹지 내 주차장 조성 ▲국립박물관 신규 진입로 개설 ▲남도향토음식박물관 시설개선 ▲시니어클럽 리모델링비 지원 ▲4수원지 인근 생활환경 개선 ▲북구보건소 및 두암보건지소 의료장비 보강 등을 건의 했다.

이에 이용섭 시장은 “국립박물관 입구가 비정형적인 5거리로 신호체계가 복잡해 신호위반 및 교통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교통정체도 발생되는 점을 감안해 국립박물관 진출입로 개선사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북구 남도 향토음식박물관이 개관한지 12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 됐고 시민들이 이용하는 문화시설임을 감안해 시설과 콘텐츠 개선사업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북구 시니어클럽 역시 건물 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북구보건소와 두암보건지소가 각종 검진방비 부족 및 노후화로 주민 의료서비스 제공에 불편이 있다는 건의에 대해 이 시장은 “주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장비보강 사업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사회복지 예산경비 부담기준 제도개선 ▲북구 종합체육관 건립 ▲창업기업 성장센터 건립 ▲첨단2단계 산단 완충녹지 내 주차장 조성 등에 대해서는 주변상황, 정부 정책방향, 행·재정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오늘 북구를 끝으로 자치구 순방을 마무리하면서 얻은 또 하나의 결론은 ‘백문이 불여일견이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교훈”이라며 “앞으로도 직접 현장을 찾아 현안들을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함으로써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시대를 열어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 찾아오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주민과의 대화에 앞서 본촌산단 내 옛 로케트전지 본사에 들러 창업기업 성장센터 건립 희망부지를 살펴보고 이어 북구청 민원실, 기자실, 의회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북구를 마지막으로 올해 자치구 방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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