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북미정상회담 (출처: 연합뉴스)
제2차 북미정상회담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 첫 공식일정인 ‘친교 만찬’ 참석자가 공개됐다.

27일(현지시간) 백악관은 기자단에 배포한 자료에서 “친교 만찬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다”며 만찬장 배석자 명단을 발표했다.

만찬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양측에서 각각 2명씩 배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노동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한다.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8시30분)에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갖는다.

두 정상은 인사를 나누고 6시40분부터 20분 동안 단독 회담을 갖는다. 이후 7시에 친교 만찬이 진행된다. 만찬 후 트럼프 대통령이 만찬장을 떠나는 시간은 오후 8시55분이다. 이를 감안하면 만찬 시간은 약 90분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백악관은 북미 양쪽의 통역자 신원도 공개했다. 미국 측에선 국무부 통역국장인 ‘Dr. 이연향’, 북한 측은 ‘Ms. 신혜영’이라는 인물이 각각 두 정상의 대화를 통역하고 전달하게 된다.

두 정상은 지난해 싱가포르 제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오찬을 가졌지만 만찬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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