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추진 남북 경제협력 분야(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2.27
중점추진 남북 경제협력 분야(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2.27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우리 국민은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남북 경제협력 분야로 철도·도로의 연결을 1위로 꼽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성인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 정부가 중점 추진해야 할 남북 경제협력 분야에 대해 가장 많은 33.0%의 응답자가 철도·도로의 연결을 선정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북한 진출(14.2%)과 북한 원자재 수입(11.2%)이 각각 2위와 3위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북한 진출(7.8%)은 중소기업의 북한 진출의 절반 수준이었고, 대북한 수출(3.6%)은 북한의 원자재 수입에 미치지 못했다.

세부적으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철도·도로 연결이 1위로 꼽혔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과 광주·전라(철도·도로 연결 35.0%), 부산·울산·경남(철도·도로 연결 29.6%), 서울(철도·도로 연결 29.4%)에서는 중소기업의 북한 진출이 2위였고, 대전·세종·충청(철도·도로 연결 25.8%)과 대구·경북(철도·도로 연결 22.6%)은 북한의 원자재 수입이 2위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철도·도로 연결 38.8%)에서는 대기업의 북한 진출이 2위를 기록했고, 30대(철도·도로 연결 38.1%)와 20대(철도·도로 연결 33.2%), 40대(철도·도로 연결 32.3%)에서는 중소기업의 북한 진출이 2위로 조사됐다. 60대 이상(철도·도로 연결 25.3%)은 북한의 원자재 수입이 2위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철도·도로 연결 39.5%)과 중도층(철도·도로 연결 36.1%)에서는 중소기업의 북한 진출이 2위로 나타났고, 보수층(철도·도로 연결 21.8%)은 북한의 원자재 수입을 2위로 꼽혔다.

정당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철도·도로 연결 50.1%)과 정의당(철도·도로 연결 35.5%), 바른미래당(철도·도로 연결 21.4%) 지지층에서는 중소기업의 북한 진출이 2위로 조사됐다. 무당층(철도·도로 연결 24.1%)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철도·도로 연결 14.0%)에서는 북한의 원자재 수입이 2위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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