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이뤄질 하노이에 위치한 소피텔 레전트 메트로폴 호텔 모습 (출처: 구글지도 거리뷰) 2019.2.27
27~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이뤄질 하노이에 위치한 소피텔 레전트 메트로폴 호텔 모습 (출처: 구글지도 거리뷰) 2019.2.27

트럼프 숙소 JW메리어트~회담장 메트로폴 승용차로 40분

김정은 숙소 멜리아 호텔~메트로폴 호텔 2㎞, 차로 10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본격 시작된 27일 두 정상의 숙소와 회담장 등 동선에 관심이 쏠린다.

먼저 양 정상이 2차 핵 담판을 벌일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이 주목된다. 이 호텔은 프랑스 투자가가 설립한 호텔로 호텔 앞에는 프랑스 국기가 게양돼 있었지만, 북미회담이 열리게 되면서 미국 성조기와 북한 인공기가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27~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이뤄질 하노이에 위치한 소피텔 레전트 메트로폴 호텔 내부 모습 (출처: 구글지도 거리뷰) 2019.2.27
27~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이뤄질 하노이에 위치한 소피텔 레전트 메트로폴 호텔 내부 모습 (출처: 구글지도 거리뷰) 2019.2.27
27~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이뤄질 하노이에 위치한 소피텔 레전트 메트로폴 호텔의 위성지도 모습 (출처: 구글지도) 2019.2.27
27~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이뤄질 하노이에 위치한 소피텔 레전트 메트로폴 호텔의 위성지도 모습 (출처: 구글지도) 2019.2.27

이곳에서 양 정상은 이날 오후에 첫 만남으로 ‘간단한 단독회담과 환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미 백악관은 밝혔다. 이어 친교 만찬은 별도 장소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데 베트남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이나 오페라하우스가 거론되고 있다.

양 정상은 27~28일 1박 2일간의 정상회담을 통해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의 구체적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8일에도 이곳에서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최종 회담 결과물을 담은 ‘하노이 선언’에 서명할 장소도 이곳 메트로폴 호텔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인 JW메리어트호텔(왼쪽 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 멜리아 호텔(사이)과 27~28일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이뤄질 소피텔 레전트 메트로폴 호텔(오른쪽 끝) 지도 경로 (출처: 구글지도) 2019.2.2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인 JW메리어트호텔(왼쪽 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 멜리아 호텔(사이)과 27~28일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이뤄질 소피텔 레전트 메트로폴 호텔(오른쪽 끝) 지도 경로 (출처: 구글지도) 2019.2.27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6일 하노이에 도착해 멜리아 호텔에 숙소를 잡았다. 이곳은 회담 장소인 메트로폴 호텔에서 약 2.1㎞ 거리로 승용차로 이동하면 약 1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구글지도 경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이 호텔 22층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는 김 위원장의 숙소보다 상당히 떨어져 있는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로 정해졌다. 이 호텔에서 회담장인 메트로폴 호텔까지는 약 11.3㎞ 거리로 승용차로 약 38분이 걸리는 것으로 구글맵 경로에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타고 약 20시간의 비행을 마친 후 지난 26일 오후 8시 57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10시 57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곧바로 ‘비스트(야수)’라는 별명을 가진 전용 리무진 ‘캐딜락 원’에 탑승해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는 회담장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는데, 그 이유는 보안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 주변에는 철제 울타리가 설치됐고 소총으로 무장한 경찰들도 밤새 호텔 안팎을 지키며 보안 수위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JW메리어트 호텔에는 전신 검색대가 설치돼 호텔을 드나드는 사람들에 대한 소지품 검사 등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정상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의 1차 회담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회담으로 만나게 됐다. 27일 저녁 만찬을 통해 회담 공식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2차 정상회담을 위해 현지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26일 오전 8시 13분(현지시간) 전용 열차를 이용해 동당역에 도착한 후 곧 바로 전용 승용차로 갈아탄 후 10시 43분경 하노이 숙소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저녁 10시경 항공기를 이용해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출처: KBS, 백악관 트위터) 2019.2.26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2차 정상회담을 위해 현지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26일 오전 8시 13분(현지시간) 전용 열차를 이용해 동당역에 도착한 후 곧 바로 전용 승용차로 갈아탄 후 10시 43분경 하노이 숙소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저녁 10시경 항공기를 이용해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출처: KBS, 백악관 트위터) 2019.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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