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크루즈 ‘웨스테르담’호가 인천항에 입항한 가운데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오른쪽 네 번째)과 ‘웨스테르담’호 선원과 인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항만공사) ⓒ천지일보 2019.2.27
27일 크루즈 ‘웨스테르담’호가 인천항에 입항한 가운데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오른쪽 네 번째)과 ‘웨스테르담’호 선원과 인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항만공사) ⓒ천지일보 2019.2.27
인천항 임시 크루즈부두에 입항한 웨스테르담호 승객들이 인천항에 마련된 체험행사 부스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인천관광공사) ⓒ천지일보 2019.2.27
인천항 임시 크루즈부두에 입항한 웨스테르담호 승객들이 인천항에 마련된 체험행사 부스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인천관광공사) ⓒ천지일보 2019.2.27

8만1천톤급 ‘웨스테르담’호 입항 유관기관 공동 환영행사

미국·캐나다·독일 등 서양 승객·승무원 등 3000명 탑승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항의 황금돼지해 첫 크루즈선인 ‘웨스테르담’호가 27일 오전 9시 인천항 임시 크루즈 부두에 입항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등 지역 크루즈 유관기관과 함께 입항하는 홀랜드 아메리카라인의 웨스테르담호를 환영하기 위해 인천항 크루즈 부두에서 환영행사를 했다.

8만1천톤급 ‘웨스테르담’호는 미국 유명 크루즈 선사인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Holland America Line)’ 소속으로, 미국·캐나다·독일, 영국·뉴질랜드 등 서양 승객 2000명과 승무원 1000명을 태우고 중국 상해를 출발해 일본을 거쳐 인천에 들어왔다. 더욱이 ‘웨스테르담’호는 2004년 첫 항해를 시작한 이래 인천항에 처음으로 들러 그 의미를 더했다.

전통 가야금 공연으로 이들을 환영하고 다과 시식, 한글 캘리그라피, 한복입기 등 체험부스를 마련했다. 아울러 개항장, 송도 등 인천관광 안내소 운영을 통해 인천의 관광명소를 소개했다. 웨스테르담호 체류권은 오전 9시~오후 11시까지다.

앞서 인천관광공사에서는 최근 크루즈 승객 및 승무원 인천체류 증진을 위한 일환으로 파라다이스시티와 협업, 스파 체험시설 할인권 제공 등 소비유도 및 셔틀버스를 제공해 인천의 대표 재래시장인 신포국제시장과 송도를 방문토록 했다. 또 홀랜드 아메리카 전담여행사인 아주인센티브와 함께 인천 기항지 관광상품 2개를 개발, 승객 대상 사전 판매했다.

인천관광공사 김태현 해외마케팅 팀장은 “지난해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승객 승우뭔 3만명 중 50.9%에 달하는 1만 5206명이 인천을 관광했다”며 “올해 인천항 입항 예정인 크루즈 18척의 입항인원 6만명 중 절반 가량을 인천 관광객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PA 남봉현 사장은 “인천항은 오는 4월 26일 크루즈 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크루즈선이 안전하게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터미널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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