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처음 만나 악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처음 만나 악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일정이 27일 공개됐다.

북미 정상은 이날 베트남 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만나 단독 회담과 친교 만찬 순으로 약 2시간 동안 만날 예정이다.

이날 백악관이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15분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을 출발해 15분 후 회담장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 도착한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오후 6시 반 김 위원장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인사 및 환담 후 6시 40분부터 약 20분간 일대일로 만나 회담을 갖고 7시부터 8시 35분까지 호텔에서 만찬을 연다.

이번 친교 만찬에는 미국 측에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대행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 후 두 정상은 회담장을 떠나 숙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회동 전 베트남 지도자들과 잇따라 회담을 가진다.

오전 11시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만나 확대 양자 회담과 무역협정 서명식을 하는 데 이어 정오부터는 정부청사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회담 및 업무 오찬을 열 예정이다.

김 위원장의 27일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