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제공: 남서울대학교) ⓒ천지일보 2019.2.26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제공: 남서울대학교) ⓒ천지일보 2019.2.26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는 3.1절 100주년을 맞아 26일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담임목사)를 초청해 교직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에는 남서울대 이재식 이사장과 윤승용 총장 등 남서울대 교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존을 넘어 살리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강연에서 소강석 목사는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사회·문화적 대변혁기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최근 가파른 기술의 발전에 따라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영혼의 사막화 현상을 지적하며, 예수님의 ‘남을 살리는 영’을 본받아 자기 자신을 넘어 이웃을 살리고 역사를 살리며 시대를 살리는 생명의 풍성함이 변하지 않는 가치임을 강조했다.

이어 일제강점기 시절 억압받던 우리 민족에게 교육 통해 새로운 세상을 밝혀주었던 선교사들의 시대를 바라보는 통찰력과 3·1운동에 주도적으로 참가했던 한국교회의 공동체 의식을 변하지 않는 가치의 예로 들었다.

아울러 남북평화가 무르익는 현재 한국교회가 북한을 바라보는 보수와 진보의 각기 다른 시각을 아우르는 ‘피스메이커’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소강석 목사는 지난 6일 미국 워싱턴 DC 힐튼호텔에서 열린 ‘미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니콜라스 스나이더 아시아 담당 특별보좌관을 만나 남북평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새에덴교회의 담임목사와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2007년 마틴루터킹재단 국제평화상, 2011년 국민훈장 동백장, 2018년 미국 트럼프 대통령 사회봉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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