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19.2.26
2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19.2.26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를 만났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찾아 삼성전자의 5G 및 반도체 전시관과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이와 함께 경영진으로부터 5G 및 반도체 산업현황과 삼성의 미래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날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통신장비를 통해 빠른 속도와 안정성 등의 특장점을 모하메드 왕세제에게 직접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드론을 띄워 모하메드 왕세제가 착용한 VR 기기에 화성사업장의 360도 전경을 5G 통신장비를 통해 초고화질로 스트리밍하는 첨단 기술을 선보였으며 초고화질 영상 여러 개를 8K QLED TV에 끊김 없이 동시 스트리밍하는 통신 기술을 시연했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과 모하메드 왕세제는 5세대 이동통신과 반도체,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삼성전자와 UAE 기업들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 UAE 측은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국가안보 부보좌관, 후세인 이브라힘 알 함마디 UAE 교육부 장관,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행정청장, 모하메드 무바라크 알 마즈루이 아부다비 왕세제실 차관이 배석했다.

삼성전자 측은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이 함께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1일 UAE 아부다비에서 모하메드 왕세제와 한 차례 만난 바 있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간 IT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지난 2006년 방한 기간에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을 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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