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노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기획조정실장이 2019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19.2.26
기노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기획조정실장이 2019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19.2.26

2019 주요업무 추진계획 발표

수출기반 '강화' 지속가능농업 실현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019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6일 ‘2019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공사는 올해 신남방·신북방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생산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신선 농산물의 수출기반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T는 수출진흥사업의 대상지로 인도, 캄보디아, 몽골 등을 수출 다변화 최우선 전략 국가로 선정했다. 공사는 해당 국가에 대해 유망품목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마켓테스트, 매장 입점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신선농산물 시장개척을 위한 판매거점인 ‘K-Fresh Zone’을 베트남, 홍콩 등 5개국 30개 매장으로 확대 설치하고, 아세안 지역 신선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현지 물류 지원사업을 새롭게 한다.

수출용 신선농산물의 안전성과 품질관리도 강화된다. 수출 인프라통합플랫폼인 농집(NongZip)을 통해 생산 이력 관리와 안전성을 확대하고, 수출창구 단일화를 통해 과다경쟁 방지와 바이어 교섭력을 높이기 위한 품목별 수출통합조직이 확대된다.

공사는 수급 안정을 위해선 국내산 감자, 밀 등 농산물 수매를 통해 농가소득을 지지함으로써 기상악화 등으로 인한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농업생산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35년 만에 부활한 국산 밀 수매 등 식량 작물의 생산기반 강화를 위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PLS(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전면시행에 맞춰 비축농산물의 위생과 안전검사 관리에 힘을 쏟는다.

이와 함께 식량원조협약(FAC), 애프터(APTERR) 등 국제농업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5만톤 규모의 국산 쌀 해외원조를 올해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공사는 유통개선을 위해선 정부의 지역 먹거리 종합전략인 푸드플랜과 연계한 직거래사업 활성화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농산물의 직거래 대표모델로 자리 잡은 로컬푸드직매장은 컨설팅ㆍ정보화 지원 등을 통해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지역 먹거리 기반의 사회적 모델 발굴, 다양한 정보제공을 통해 정부의 푸드플랜 추진기반 강화에 힘을 보탠다.

또한 안전한 학교급식 관리를 위해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eaT) 내의 공급업체는 2년 주기로 전수 점검하고, 배송 차량의 전수등록제를 통해 안전공급망을 강화해 나간다.

식품산업육성사업도 확대한다.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의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늘리는 등 식품기업의 국내산 원료 사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식품·외식기업과 산지 간 직거래 및 공동구매 확대를 위한 지원을 확대, 농산물 대량소비처인 식품제조업의 원료 소비실태조사를 심층 분석해 국산농산물 이용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통주·김치와 같은 우수전통식품의 발굴과 지원을 통해 국내소비와 수출을 동시에 견인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전통식품의 역량 강화와 새로운 수요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병호 aT사장은 “우리 농업이 지속해서 발전하려면 농업과 농식품 산업의 연계강화가 중요하다”며 “신선농산물 및 국내산 원료 사용 농식품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농가소득 및 농업생산기반과 직결되는 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공사 핵심사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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