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청. ⓒ천지일보DB
강원도 동해시청. ⓒ천지일보DB

[천지일보 동해=김성규 기자] 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모기, 날파리 등 감염병 매개 해충의 서식지 다양화와 개체수 증가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유충 구제 약품을 오는 3월 29일까지 무료로 배부한다.

유충 구제는 유충 1마리의 구제로 성충 700여 마리를 구제하는 효과가 있다. 유충 서식 장소가 웅덩이, 늪, 저지대 등 서식지의 제한이 있는 반면, 성충은 활동범위가 약 72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유충 구제 방역활동은 시간과 비용 면에서 큰 효과를 갖는다.

또 매년 기후·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건물과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유충 구제약품을 투여하여 하는 등 유충구제 사업에 큰 비중을 두고 방역사업을 실시해 왔으나 개인주택은 집집마다 방문 약품 투여에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약품 배포는 하절기 성충 활동기를 대비해 개인주택 거주자(다세대주택와 빌라 포함)가 대상이다.

유충 구제 약품을 받고자 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동해시 보건소로 직접 방문해 약품의 사용 방법, 사용 시기와 주의 사항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약품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박종태 동해시보건소장은 “각 세대별 세밀한 방역활동으로 유충과 성충을 사전에 박멸해 전염병을 예방하여 청결하고 쾌적한 동해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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