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개교 업무 시교육청에서 직접 챙긴다”

도성훈 교육감, 3월 개교 예정학교 방문 업무 개선 지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신설학교 개교 업무 변경'으로 뒷북 행정의 오명을 벗기위해 전극적으로 나섰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020년 3월 신설 개교학교부터 개교업무를 한시적으로 시교육청에서 직접 처리하게 된다.

이에 신설학교 개교 업무를 학교장과 행정실장 등 교직원이 개교 1~2개월 전(前) 겸직발령이나 정규발령 뒤 추진할 수 있는 업무를 교육청 내 가칭 ‘개교업무추진단’을 구성, 선제적 대응키로 했다.

그동안 개교를 앞둔 인력배치와 학생 통학로 확보, 급식실 조기 완성 등 현실적인 문제 제기 등 신설교 직원들이 조기에 배치되지 않아 시간적으로 항상 뒷북 행정이라는 질타를 받아 왔다.

도성훈 교육감은 개교예정학교를 방문 및 간부 소통회의를 통해 학교 현장에 필요한 사항에 따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올해 연말쯤 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2020년 신설 5개 학교와 2021년도 신설 11개 학교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관련해 개교 업무의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추진단을 통해 학교주변 CCTV설치, 과속방지턱·방범카메라 설치, 안전한 통학로 확보 등에 관한 유관기관 대응 차원 업무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본다”며 “신설학교 업무 경감은 물론 개교 준비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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