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29일까지 국민서명운동 벌이며 철야농성

▲ 민주당 의원.당직자들이 22일 서울관장에 모여 국민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의원․당직자들이 22일 저녁 서울광장 앞에 천막을 치고 청와대 불법사찰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검 쟁취 및 4대강 사업 반대 국민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손 대표는 이날 “이제 직접 국민 속으로 들어가려고 한다”면서 “국민과 함께 (청와대 불법사찰 의혹에 대한 사실을 규명하고 항의하는 국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조폭이나 사기꾼들이 사용하는 대포폰을 청와대가 사용했다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포폰 사건은 청와대가 몸통이다. 청와대를 향한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에 국민 여러분이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도 “국민 70%가 반대하고 모든 종교계와 야 5당, 외국 학자들까지 반대하고 있다”면서 “한강의 물고기가 왜 썩고 있는지 모르겠다. 썩을 바에야 청와대가 썩어야지”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한편 손 대표는 오는 29일까지 서울광장 천막에서 국민서명운동을 벌이며 철야농성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시민들을 향해 국민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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