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에 피어있는 복수초 (제공: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천지일보 2019.2.26
무등산에 피어있는 복수초 (제공: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천지일보 2019.2.26

‘복수초’ ‘변산바람꽃’ 본격 개화 시작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용상)가 봄을 알리는 야생화인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이 만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쌍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복수초’는 산지나 숲 속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얼음을 뚫고 이른 봄 산에서 가장 먼지 피기 때문에 얼음새꽃이라고도 불린다. 동양에서는 ‘영원한 행복’ 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복수초’는 약사암과 동적골에 군락지가 넓게 분포 중이다.

또한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된 한국 특산식물인 ‘변산바람꽃’은 10cm의 가량의 앙증맞은 야생화로 변산아가씨라 불리며 ‘덧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의 일반적인 개화 시기는 2월 중순에서 3월 초로, 무등산에서는 작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로 인해 10일 정도 개화시기가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김은창 자원보전과장은“봄의 전령인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이 본격적인 개화를 시작한 만큼 무등산에도 봄이 찾아올 것”이라며 “봄맞이를 준비하는 무등산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비법정 탐방로 이용을 지양하고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달라”고 전했다.

무등산에 피어있는 봄의 전령사 변산바람꽃. (제공: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천지일보 2019.2.26
무등산에 피어있는 봄의 전령사 변산바람꽃. (제공: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천지일보 2019.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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