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연합뉴스) 일본 여자축구가 북한의 대회 3연패 꿈을 깨뜨리고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은 22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결승에서 후반 29분 이와시미즈 아즈사의 헤딩 결승골로 북한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일본은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여자축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나서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정상을 밟았다.

일본은 2006년 도하 대회 때 결승에서 북한에 지는 등 그동안 준우승만 세 차례에 머물렀다.

반면 2002년 부산 대회부터 2회 연속 금메달을 땄던 북한은 이번에는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북한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도 문전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했고, 전반 41분 라은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골 운까지 따르지 않아 대회 3회 연속 우승 꿈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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