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0시 13분(베트남시간 오전 8시 13분) 도착
싣고 온 검은색 벤츠 전용차량으로 다음 장소로 이동[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전용열차를 타고 베트남 동당역에 26일 오전 10시 13분(현지시간 8시 13분)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열차를 이용해 오전 3~4시경 중국과 베트남 접경지역인 광시성 핑샹(憑祥)을 곧 바로 통과했다. 핑샹역은 베트남에 들어서기 전 중국 철도의 마지막 역이다.
김 위원장은 동당역에 도착해서 베트남 정부에서 준비한 군의장대 사열을 받고 북한에서 직접 싣고 온 검은색 벤츠 전용차량에 바로 탑승해 이동했다. 여동생인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등도 함께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베트남을 향해 출발했다. 그는 미국시간 낮 12시 30분경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하노이를 향해 출국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할 경우 북한은 빠른 속도로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시간으로 2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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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환 기자
light@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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