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6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천지일보 2018.10.26

최근 5년간 ‘1만 4110개 기업’ ‘7만 6076명’ 훈련 참여

일학습병행 참여기업에 클린사업장 선정 시 가산점 혜택

[천지일보=이대경 인턴기자] 일학습병행이 새로운 현장중심의 직업훈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를 국민에게 알리고 정책을 개선하기 위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일학습병행 우수 기업을 방문했다.

26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 25일 일학습병행 우수기업인 ㈜씨엔이지에스(대표 이래진, 경기 안양 소재)를 방문해 회사 대표, 기업현장교사, 학습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일학습병행은 이론교육과 현장실무를 잇는 현장기반 훈련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최근 5년간) 1만 4110개 기업과 7만 6076명의 학습근로자가 훈련에 참여했다.

현장의 경험이 중요한 소방시설 공사업체인 ㈜씨엔이지에스는 전문기술인력의 고령화가 심해지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학습병행을 도입했다.

㈜씨엔이지에스는 2016년 3월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일학습병행과 처음 인연을 맺은 후 재직단계, P-Tech, 유니테크 등 여러 유형으로 참여를 늘려 왔다. 2019년 2월까지 6명의 근로자가 수료했으며, 현재 6개 일학습병행 과정에 14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하고 있다.

노동부는 “씨엔이지에스는 일학습병행을 모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외부평가 합격률과 훈련 후 고용유지율이 83.3%에 이르는 등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부는 “참여 기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습근로자의 직무수행능력이 훈련 전 48.5%에서 훈련 후 81.2%로 월등히 향상됐다”며 “눈에 띄는 훈련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일학습병행에 많은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전문대 단계, P-Tech 과정도 늘렸다”며 “앞으로 제도개선과 우수기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동부는 일학습병행 참여기업에 ▲병역의무를 기업근무로 대체하는 산업기능요원 지정업체 선정 시 1순위 우대 ▲조달청 물품제조·구매 낙찰자 결정시 가산점 1점 부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클린사업장 선정 시 가산점 10점 부여의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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