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출처: 뉴시스)

트위터에서 “엄청난 회담 갖게 될 것” 기대감 표명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반도 미래의 전환점이 될 2차 북미정상회담을 오는 27~28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미국시간)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출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 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로 북한은 급속히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30분경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26일 저녁 8시 30분(한국시간 저녁 10시 30분)에 도착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김 위원장이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달라지는 것이 없다”며 비핵화 결단을 촉구하는 말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조찬행사에서도 “엄청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우리는 비핵화를 원하고 그는 경제의 속도에 있어서 많은 기록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얘기들을 같이 나누고 있다”며 친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베트남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오전 11시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이고, 정오에는 정부 건물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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