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 민방위. ⓒ천지일보 2019.2.25
천리마 민방위. ⓒ천지일보 2019.2.25

조성길 전 대사대리 관련일지 주목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탈북민의 탈북 및 도피를 지원하는 단체로 알려진 ‘천리마 민방위’가 25일 “이번 주에 중대한 발표가 있다”고 밝혔다.

천리마 민방위 측은 이날 “우리 조직은 어느 서방국가에 있는 동지들에게 도움 요청을 받았다”라며 “위험도 높은 상황이지만, 대응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11월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잠적한 이후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 주십시오”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후 이 단체가 중대 발표를 예고한 만큼 조 전 대사대리와 관련한 발표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 단체는 지난 2017년 피살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의 도피를 도운 단체로도 알려져 있다.

천리마민방위에 대해서 알려진 사실은 탈북민 지원 단체라는 것 외에 거의 없다.

이 단체는 지난해 6월 11일자 ‘탈북을 원하시는 동지들께’라는 제목의 공지에서는 “당분간은 피신처에 그대로 계시고, 조심하고 안전히 계시라”며 “우리는 곧 만나게 될 것”이라고 썼다.

이들은 김정남 피살 후 김한솔의 인터뷰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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