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지부장 유영빈)가 지난 23일 지역 어르신 및 주한외국인을 초청해 ‘찾아가는 건강닥터’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한 외국인이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지일보 2019.2.25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지부장 유영빈)가 지난 23일 지역 어르신 및 주한외국인을 초청해 ‘찾아가는 건강닥터’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한 외국인이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지일보 2019.2.25

부천지부, 평화MOU 및 중고등생 장학금 전달식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지부장 유영빈)와 광명지부(지부장 김카타리나)가 지난 23, 24일 각각 지역 어르신과 주한 외국인을 초청해 ‘찾아가는 건강닥터’ 행사를 개최했다.

부천지부는 23일 ‘평화 MOU 체결’ ‘찾아가는 건강닥터’ ‘중·고등학생 장학금 전달식’ 행사를 동시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보강사 차효문, 나눔의 빛 총재 김응택, 시대일보 국장 김영국, NDN 방송, 6.25참전 유공자회, 어울림봉사회, 영진기업, 부일안마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주한 외국인, 6.25참전 유공자, 다문화가정,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 독거노인 등 60명이 참석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과 ㈔나눔의빛(총재 김응택)은 평화를 지지하며 함께한다는 뜻을 모아 ‘평화 MOU 체결’을 진행하고 생활이 어려운 중·고등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부천자원봉사센타에서는 신천지자원봉사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지부장 유영빈)와 ㈔나눔의빛(총재 김응택)이 23일 ‘평화 MOU 체결’을 진행한 가운데 김응택 총재(왼쪽)과 유영빈 지부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지일보 2019.2.25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지부장 유영빈)와 ㈔나눔의빛(총재 김응택)이 23일 ‘평화 MOU 체결’을 진행한 가운데 김응택 총재(왼쪽)과 유영빈 지부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지일보 2019.2.25

신천지자원봉사단 유영빈 부천지부장은 “봉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은 사람을 섬김이다. 이는 하늘로부터 배웠다”라며 “질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웃의 건강 지킴이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또 “봉사로 아름다운 세상 만들겠다”, “따뜻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지속적인 봉사로 사회의 빛이 되고 싶다”라며 소감을 마쳤다.

건강닥터 코너로는 한의과, 치과, 카이로프랙틱, 양자측정, 혈당·혈압 검사, 마사지, 안마 등이 마련됐으며 현장에서 근무 중인 각 과의 의사와 부일안마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해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로 진행됐다.

‘찾아가는 건강닥터’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을 외국인 근로자들, 소외계층에게 차별 없이 매년 무료 진료로 실시하고 있다. 현재 보험이 안 되는 외국인은 대한민국 국민의 병원비에 비해 4배 이상의 진료비를 지불해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에 외국인은 아파도 참는 경우가 많다.

중국에서 온 유채영(42, 여) 씨는 “한국에 온 지 3년 정도 됐다. 아직 한국 국적을 취득 못했다”라며 “어깨가 아파도 병원비가 비싸서 병원에 한 번도 못 갔다. 오늘 한의사에게 부황과 침을 맞고 너무 좋아졌다. 보험이 되면 한의원부터 갈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배귀임(86, 여) 씨는 “신천지 자원봉사단을 급식소에서 만났는데 너무 잘해줘서 감동받았다. 건강 닥터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꼭 오고 싶었다”라며 “손이 저리고 어깨가 아파서 종합 검진도 받고 한의과 가서 침도 맞아서 너무 좋았다. 신천지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광명지부(지부장 김카타리나)가 지난 24일 지역 어르신을 초청해 ‘찾아가는 건강닥터’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어르신들이 건강검진을 받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지일보 2019.2.25
신천지자원봉사단 광명지부(지부장 김카타리나)가 지난 24일 지역 어르신을 초청해 ‘찾아가는 건강닥터’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어르신들이 건강검진을 받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지일보 2019.2.25

이튿날 광명교회에서 진행된 행사에도 지역 어르신 11명이 가정의학과, 한의과, 체형교정, 손마사지 등 다양한 코너에서 진료를 받았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어린이 화랑무 공연과 다과, 의료용품 등 온정이 담긴 손길을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82, 여)은 “하루에 여러 군데 병원을 못 간다. 오늘 종합검진을 받은 거 같아 너무 좋다”라며 “특히 한의과, 체형교정을 받아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봉사자로 참여한 백미정(50)씨는 “어르신이 마사지를 받으며 기뻐할 때 너무 뿌듯했다”라며 “봉사자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카타리나 광명 지부장은 개회사에서 “사랑, 빛, 평화의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아낌없이 사랑을 주며 인종과 종교의 벽을 넘어서 봉사를 하고 있다”며 “건강 닥터를 통해 삶의 중요한 부분인 건강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나아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다양한 봉사를 실천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 자원봉사단 광명지부는 ▲환경정화 봉사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쌀, 김장김치) ▲핑크 보자기(무료 반찬 나눔)▲자연아 푸르자(환경정화)를 정기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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