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신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신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6

스위스 군축회의 연설 발언… “완전한 비핵화·평화 이정표 기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2차 북미정상회담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달성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CD) 고위급 회기 연설에서 “정상회담에서 확실하고 실질적인 결과가 도출되길 바란다”며 이처럼 밝혔다.

강 장관은 “지난해 역사에 남을 만남들을 통해 남·북·미 정상들은 핵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함께 만들어 가기로 합의했다”며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은 오랜 시간 고착된 한반도에서의 대립과 적대감의 패러다임을 대화와 평화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역사적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들 정상들의 합의는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과 같은 신뢰 구축 조치로 이어지고 있다”며 “북미는 고위급·실무급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누차 확인하면서 자신의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상응하는 조치들에 따라 핵·미사일 프로그램의 주요 요소들을 제거해 나갈 준비가 됐음을 표명해 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왔고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돌이킬 수 없는 진전이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까지 이러한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우리는 안보리 대북제재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남북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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