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 전경. (제공: 광명시) ⓒ천지일보 2018.9.6
광명시청 전경. (제공: 광명시) ⓒ천지일보 2018.9.6

[천지일보 광명=백민섭 기자] 광명시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단순한 기념식에서 탈피해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1월 SNS를 통한 시민공모로 공식 슬로건을 ‘국민이 지킨 100년의 역사, 새로운 100년의 출발’로 정했다.

시민이 참여하는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세대별로 100명의 위원을 모집해 광명시 100인 위원을 구성했다. 어린이 33명, 청소년 33명, 성인 34명으로 구성됐으며 시는 지난 13일 100인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본격적인 기념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시는 100인 위원을 주축으로 3.1운동의 정신과 임시정부의 가치를 계승하고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기념식 위주의 획일적인 행사에서 탈피해 시민참여형 사업 위주로 기념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을 위한 특별 사업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 ▲3월 1일, 다양한 시민참여 기념행사 문화행사 개최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위한 기념사업 추진-‘독립유공자 발자취’ 책자 발간, 항일운동지역 방문 ▲9월까지 100주년 기념 시민 참여 다양한 행사 갖는다.

시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으로 이뤄낸 자주독립의 역사를 되새기고 기억하기 위해 7월에는 광명평화의소녀상 백일장을 개최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알리기 위한 UCC제작 공모전도 진행할 계획이다.

8월에는 광명평화의소녀상 건립 4주년 기념행사, 8.15광복절 기념식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한다.

오는 27일 ‘노온사리의 빛’ 연극 공연이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00년 전 3월 1일, 그 날이 없었다면 오늘의 우리가 없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없다”며 “올해를 역사의 해로 정하고 지난 100년의 역사를 시민과 함께 공부하고 광명의 미래 100년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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