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 분야 한류 바람 일으킬 것”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몽골이 우리나라 국립공원 관리정책을 배우기 위해 22~27일 방한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몽골 자연환경관광부 남카이 아요쉬(Namkhai Ayush) 국장 등 담당 공무원 15명이 우리나라 국립공원 관리정책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몽골 정부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5월 체결한 ‘한·몽 환경협력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한국의 국립공원 관리기법을 배우고 싶다고 몽골 측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관 국립공원관리공단 대외협력 실장은 “그동안 국제회의를 수차례 개최하는 등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환경보전과 국립공원 관리기법을 소개한 결과가 좋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아시아·남미·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의 공원관리청을 중심으로 환경 분야의 한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국내 국립공원에 오는 몽골 방문단은 우리나라 국립공원 보전계획과 지속가능한 이용계획 등 국립공원 관리정책 및 업무 설명을 듣게 된다.

아울러 지리산·북한산·태안해안·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멸종위기종복원센터를 방문해 다양한 현장관리 기법을 배울 계획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사라져 가는 멸종위기 동식물에 대한 연구 및 복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센터에서는 지리산국립공원 반달가슴곰, 월악산국립공원 산양 복원 사업 등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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