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 제1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이 치러진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응시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9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 제1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이 치러진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응시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출처: 뉴시스)

사회복지·소방·안전 등 현장수요

육아휴직 등 증가로 충원필요성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부가 올해 지방공무원으로 3만 3060명을 새로 뽑기로 했다.

25일 행정안전부는 2019년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난해 2만 5692명보다 28.7%(7368명)늘어난 총 3만 3060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소방·사회복지·생활안전 등 주민 삶의 질과 밀접한 현장중심의 신규 인력 수요와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으로 육아휴직 등이 증가하면서 지자체 충원 필요성을 반영한 결과다.

직종별로 보면 일반직이 2만 5725명, 특정직 5621명, 임기제 1681명, 별적직 17명, 전문경력관 16명을 채용한다.

일반직 가운데 8·9급은 2만 4298명, 7급은 814명, 연구·지도직이 613명을 선발하고, 특정직은 소방직 5604명, 교육직 8명 자치경찰 9명을 뽑는다.

경기도가 가장 많은 6391명을 채용한다. 이어 서울(4366명) 경북(3167명) 경남(2782명) 전남(2399명)순이다.

부족한 현장인력을 충원하는 소방직이 5604명으로 최대 신규 채용 직렬이 된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아동·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으로 사회복지직 2440명, 방문간호·치매안심센터 등을 위한 보건·간호직 1933명 등도 선발한다.

이들은 공개경쟁임용시험(공채)으로 2만 6805명(81.1%), 경력경쟁임용시험(경채)으로 6255명(18.9%)을 선발된다.

2019년 지방공무원 채용계획. (제공: 행정안전부)
2019년 지방공무원 채용계획. (제공: 행정안전부)

아울러 사회통합 실현을 목표로 장애인·저소득측 등 취업보호대상자에 대한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3.4%)보다 높은 1194명(4.8%)을,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2%)보다 높은 957명(3.9%)을 채용한다.

특히 올해부턴 서울시를 비롯해 17개 시·도 7·9급 공채 필기시험 일정을 통합, 시험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응시원서 접수시간을 원서접수 기간 중 9시~21시에서 24시간 가능하도록 바꿔 응시자 편의를 향상할 계획이다.

시·도별 선발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와 자지단체 통합 인터넷원수접수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공채 필기시험은 9급 6월 15일, 7급 10월 12일에 실시한다.

김현기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올해엔 소방·사회복지·생활안전 등 주민 삶의 질과 밀접한 현장·생활 중심의 공무원 채용을 확대해 국민들이 체감하는 대민 서비스를 향상시키 것”이라며 “지역의 유능한 인재가 공직에 진출하는 기회를 확대해 지자체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